여행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2)

길전 2020. 12. 13. 20:32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 길’ 은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라고도 불린다.
일명 문탄로드(MoontanRoad)라고도 회자되고 있는 ‘달맞이 길’은 해운대를 지나 와우산(168M)을 거쳐 송정까지 해안절경을 따라 열다섯 번이나 굽어지는 고갯길이다. 이곳에서 보는 저녁달은 대한 팔경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다고 소문이 났으나 아쉽게도 4박5일간 속적인 악천후 궂은 날씨로 볼 수가 없어 무척이나 아쉽다.


#3. 아침식사는 대구탕

 

 

 

모처럼 오랜만에 큰 처남 내외와 함께 지내게 되었으니 반갑고 나눌 이야기도 많다. 궂은 날씨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부실한 안주에 소맥을 여러 잔 마셨더니 새벽녘에 속이 쓰리다. 이 곳 지리에 밝은 처남이 아침에 속 시원한 대구탕 집으로 안내한다. 미포 유람선 선착장 맞은 편 포장마차에서 처음 대구탕을 시작했다는 사장 내외는 내 또래 쯤 되어 보인다.

 

한국콘도 옆으로 이전하였다가 다시 ‘달맞이 길’ 현재 장소로 새 건물을 짓고 이전한 지가 오. 육년 쯤 된다고 처남이 귀띔한다. 지금은 아들 내외가 맡아서 하고 두 노년은 건사함 하는데, 소문이 난 때문인지 아침 손님이 적지 않다.

 

입이 커서 大口라고 하는 생선은 고 섬유소 식품으로 분류가 되어 위 배출속도를 지연시켜 공복감을 줄여줌으로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또한 변의 분비를 증가시켜 다이어트 시 문제가 되는 변비를 예방할 수 있어 섬유소의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다. 또한 지질 함유가 적어 맛이 담백하여 허약한 사람의 보신제로 유용하여 비린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잘 먹는 생선이다.

 

#4. ‘해월정’ 과 ‘추리 문화관’

 


해운대 달맞이 길을 걷다 보면 정자 겸 휴식처인 ‘海月亭’ 이 나온다. 이 곳에서 10여분 걸어 내려가면 전국 제일의 해운대해수옥장이다. 왕복 2차로 좌우에는 동백아트센터와 같은 화랑과 카페 식당가 등이 즐비하다.

 

해월정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반대 방향으로 3~4분 더 걸어 올라가면 한쪽 벽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건물이 나타난다. 입구에 ‘설록홈즈의 집’이라고 쓰여 있는 이곳이 바로 추리문학관이다. 지난 1992년 문을 연 이 곳은 90년대를 휩쓴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의 작가 김성종씨가 사비를 들여서 세운 곳으로 영국의 설록홈즈 박물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아가사 크로시티, 솔제니친 등 추리작가의 사진과 도스토예프스키부터 헤밍웨이에 이르기 까지 유명 작가 사진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전시물을 볼 수가 없어 너무나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