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월 6일) 새벽 카타르 월드컵대회에서 치러지는 두 개 경기를 시청하는 바람에 해가 중천에 뜬 후에야 간신히 일어났다. 역시 브라질 선수들의 기량은 우리 한국 선수들보다는 한 수 위다. 불리한 체격 조건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기백으로 후반전에서 한 골을 만회해준 것만도 정말 고맙다. 아침신문을 보면서 아내가 차려놓은 조반을 먹는다. 오피니언 지면을 펼치자, 도쿄 특파원(이영희 기자)의 “80세 이후, 막 살아도 괜찮아” 란 글에 시선이 꽂힌다.
올해 일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책은 고령자 우울증·치매 등을 수십 년간 다뤄 온 정신과 의사 히데키(和田秀樹)가 쓴 『80세의 벽』이라고 소개하면서 올해 3월 출간 돼 57만 부 넘게 팔렸단다. 일본에서 1947년에서 1949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는 약 810만 명인데 이들은 머지않아 우리들처럼 80대에 접어든다고 한다. 따라서 이들에게 ‘80세 이후’ 를 어떻게 맞을 것인가. 조언하는 내용이다.
이 책 내용을 소개하는 이영희 도쿄 특파원이 글에 따르면 생떼 같은 느낌이 든다. “80대엔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게 좋다. 암에 걸렸더라도 수술은 하지 말라. 고혈압·당뇨 수치 굳이 낮추려 하지 말아라. 술·담배 끊겠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해라” 등이다. 결국 노화란 몸에 병이 생긴다는 뜻이며, 그 질병들을 자연스런 삶의 조건으로 받아드리고 고치려 애쓰지 않는 것이 고령자의 건강법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영희 특파원은 지금 일본의 키워드는 ‘나이 듦’ 과 ‘돈’이라면서 『80세의 벽』저자가 쓴 다른 책 『70세가 노화의 갈림 길』 미국출신 IT 기업 임원인 아쓰기리 제이슨이 쓴 『제이슨류의 돈을 불리는 법』그리고 문고책 1위는 절약하는 가족을 그린 소설 『3천 엔의 사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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