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모임)

인천교육삼락회의 새로운 출발!

길전 2025. 3. 2. 12:57

 

올 들어 인천교육삼락회 첫 모임이 22710시 동인천 역 인근 인천학생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교육현장에서 물러난 교원들이 청소년 선도, 학부모 교육, 학교교육활동 지원 등을 통해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만든 한국교육삼락회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사단 법인단체이다.

 

나는 정년퇴임한 2006.8월 부터 한국교육삼락회와 인천초등교장원로회에 동시에 가입하였다. 코로나 19로 출가한 여식 슬하의 두 손자 돌봄을 위해 70평생 몸담았던 인천을 떠난 후에도 계속 인천교육삼락회 월례회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 상태가 안 좋은 때는 불참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지난 한 해를 결산하는  11월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날, 임기가 종료되는 전임 회장 및  임원진에게 감사장이 수여되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평소 월례회에 참석할적마다 동정을 스마트-폰에 담아 영상으로 편집하여 소개한 나에게도  감사장 수상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나 불참하여 전달되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올 들어 처음 열리는 인천교육삼락회 2월 정기 모임에는 어차피 참석해야 할 처지였다.

 

 그런데다 새 해들어 바뀌는 임원진과 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어차피 참석해야겠다고 생각 중에 있었다. 이날은 인천교육삼락회 새 회장에는 서울대 출신으로 인천 교육청 내 주요 보직은 물론 인천 명망 고등학교인 제물포고 교장직과 더불어 인천교육위 회장까지 역임한 <김 실>회원이 취임함에 따라 많은 외부인사들 다수가 참여하여 축사를 하여 향후 인천교육삼락회의 발전에 많은 기대를 갖게한다

 

내빈 축사에 이어 곧바로 유공회원들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내 이름이 호명되는 것이 아닌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지역 국회의원 명의의 표창장을 받고 보니 '세상사 생각하기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한마디로 어안이 벙벙하다. 望九의 삶을 살아가는 늦은 나이에 연이어 인천교육삼락회 감사장, 화성시 병점노인대학 협동장상, 자이사랑봉사단 상장에 이어 새로운 소일거리 인천교육일보 칼럼니스트 위촉장까지 받고 보니 일찍이 독일 대문호 괴테가 말한 상실의 과정을 겨치는 시니어가 죽는 날까지 함께해야 할 것은 '일 과 사랑'  이라고 한 말을 비로서 이해한다.  

 

 지인들 모임에서 자주 듣는 " 움직이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는 경구가 나를 비롯한 시니어들에게 매우 소중한 명언임을 새삼 깨닫게 되어 눈 감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움직이면서 살리라 다시 한 번 굳은 결심을 하면서 을 맺는다. ()

 

**크리스탈 힐잉일기/2025. 3.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