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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씨앗/잘 먹으면 약(藥), 잘못 먹으면 독(毒)

길전 2012. 10. 30. 08:51

씨앗, 잘 먹으면 약(藥), 잘못 먹으면 독(毒)

 

최근 견과류 등 식물의 씨앗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다양한 씨앗들을 식품으로 섭취하고 있으나 일부 씨앗의 경우 독성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물 씨앗은 지방(불포화지방산),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일부 씨앗은 자체 보호수단으로 시안배당체 등 자연독소를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올바른 섭취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인천자원봉사소식지 "등대지기2012.10월호/건강하게 삽시다" 에서 소개하는 씨앗 종류별 식용가능 여부와 올바른 섭취방법은 다음과 같다.

 

○청매실(과육포함)에는 시안(청산)배당제를 함유하고 있어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술을 담그거나 설탕에 절이는 등 자체 소화과정을 거쳐 시안배당체를 분해시킨 후 섭취해야 한다.

 -시안(청산)배당체: 그 자체는 유해하지 않으나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시안화수소를 생성하여 청색증 등 유발, 과량섭취시 사망할 수도 있음. 가열하면 효소가 불활성회되어 독성이 생성되지 못함 

 

은행의 경우 시안 배당체와 더불어 메칠피리독신이라는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어른은 하루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이내로 섭취하여야 한다.

  -메칠피리독신: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음. 가열해도 독성은 유지

 

○아마씨도 시안배당체 독성을 지니므로 섭취전에는 물에 장시간 담갔다가 여러 세척하거나 볶아(200℃ 약 20분)독소를 제거하여섭취하여야 하며, 1회4g 하루 16g(약 2숟가락)이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땅콩은 고지방 저단백 고칼로리 식품으로 여름철에는 곰팡이 독소(아풀신)가 생기기 쉬우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므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호두는 불포화지방산(특히 오메가-3) 비타민B1 등이 풍부한 고칼로리 식품이나 껍질을 깐 호두는 산패하기 쉬으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산패취가 나는 것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야생 아몬드의 경우 시안 배당체 함량이 매우 높으므로 모양이 같다고 해서 날로 섭취하면 안되며 쓴맛이 나는 아몬드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팥의 경우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아린 맛을 내므로 음식 조리시에는 물에 불린 후 처음 삶은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아내는 것이 좋다.

 

○살구, 복숭아, 매실, 사과 등의 씨앗에는 시안배당체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 섭취해서는 안된다.

 

○재래종 유채씨는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독성물질인 에루스산과 갑상선비대증을 일으키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들어 있어 가정에서는 식용 및 식용유를 채유할 목적으로 사용해선 안된다. 유통되는 유채유는 독성물질을 품종을 이용하여 별도 정제과장을 거쳐 생산되므로 안전하다.

 

○피마자(아주까리)유도 리시닌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식용 및 채유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리시닌은 구토, 용혈성 위장염, 간이나 신장장애, 혈압 및 호흡저하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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