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 저
2012년도 최고의 베스트셀러(2012년 1월 27일 초판 1쇄 발행, 2012년 12월 24일 726쇄 발행)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이 쓴 책
승려이자 미국 대학교수라는 특별한 인생을 사는 혜민 스님.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UC버클리로 영화를 공부하러 유학을 떠난 혜민 스님은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과정을 밟던 중 출가를 결심, 2000년 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으며 조계종 승려가 되었다.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매사추세스 주의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혼자서 도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함께 행복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트위터가 놀라운 속도로 리트윗되어 '가장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으로 국내에서 '차세대 리더 300인'으로 선정되는 한편 월스트리트저널까지 극찬하고 있어 명실공히 '영혼의 멘토, 청춘의 도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님이다. 저서로는 《젊은 날의 깨달음》이 있다.
북구도서관에서 대여 신청했으나 워낙 인기좋은 책이라 받아보기가 쉽지 않다. 궁(窮) 즉 통(通)이라 했던가! 공무원연금지에 투고한 '200자 글' 이 채택되어 도서상품권이 날아드는 홍복에 책을 구입했다. 평생을 앞만 바라보고 바쁘게 달려 온 내가 꼭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몇번에 나누어 감명깊은 구절 발췌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제1강: 휴식의 장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하세요?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우리는 마음이라는 창구를 통해서만 세상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시끄러우면 세상도 시끄러운 것이고
마음이 평화로우면 세상도 평화롭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내 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몸을 구겨서 지하철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앞뒤, 옆, 사람이 꽉 찼네요.
이 순간 우리 마음은 짜증을 부릴수도 있고
헤헤, 손잡이 잡지 않아도 된다고 재미있어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일이 벌어져도 사람들은 이처럼 반응들이 달라요
왜냐하면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고
알고 보면 내 마음이 나를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괴로운 건
우리에게 일어난 상황 때문이 아닙니다.
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
기분 나쁜 일이 생겼습니까?
가만히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일을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고 되새기면서
그 감정의 파동을 더 크게 증폭시키지 마십시오
흐르는 감정의 물결을 사라지지 못하도록 증폭시키면
자신만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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