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학

[스크랩] 우리부평 바로알기⑧/평화촌, 희망촌, 마분리와 굴재미

길전 2013. 4. 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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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평 바로알기⑧

 

평화촌 · 다다구미

지금의 롯데백화점 앞 원통천 복개변 개울가 일대를 '다다구미'라 했다. 이곳은 부평조병창 확장공사 때, 하청업자인 다다구미(多田組)의 현장 사무소가 있었던 곳이다. 해방을 전후하여 다다구미는 철수하고 빈터만 남아 있었는데,  그 곳에 무허가 집을 다닥다닥 붙여짓고 살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마을을 다다구미가 있었던 곳이라고 해서 계속 부르게 되었는데, 1960년대 초반 경 이름을 '평화촌'이라 고쳐짓고 그렇게 부르기로 하였으나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희망촌

삼능사택에서 경인국도를 따라 부평삼거리쪽 도로상에 '원퉁이 고개'를 만나게 된다. 이 고개를 넘으면 바로 남쪽 공동묘지쪽에 작은 골짜기 마을이 있고 이 마을 '희망촌'이라 한다. 이 곳은 1950년 경까지만 하여도  인가가 없는 골짜기였는데,1960년 경부터 몇 가구가 살기 시작하게 되었다.  모두 앞날에 희망을 갖고 살자하여 '희망촌' 이라 부르기로 하였다 한다.

 

 마분리와 굴재미

 마분리는 현재 부개동 일대를 이르는 마을 이름이다. 굴재미와 마분리를 아는 사람은 이 곳에 적어도 60년 이상 거주했던 사람들이다. 경인철도 부설로 지금의 부평평야는 뚝방이 생기면서 부개동은 남북으로 쪼개지게 되었다. 따라서 마분리는 경인철로을 경계로 남쪽지역을 이르는 마을 이름이다.

 또한 부평에서 경인철로 굴다리을 지나 마분리로 가는 뚝방 길 아래에 집들이 있었다. 이 곳을 '굴재미'라 불렀다. 내가 어렸을때 이곳에 고종사촌들이 살고 있어 이따금 다녀 간 생각이 난다.  

 *출처:부평愛 2013 3.4 vol.17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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