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굴포천 사람들!
매이+꽁이 굴포천에서 놀자
'부평의 아이콘 하면 당연히 '굴포천'입니다. 굴포천은 '판개'라고도 불리며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 부천, 서울의 강서구, 김포시를 가로 질러 한강으로 흐르는 지방하천으로 150만명이 살고 있는 인구 밀집지역입니다. 굴포천의 기원은 고려시대부터 시작되는데 고려 고종때 최충헌의 아들 최이가 손돌목을 피해 보다 안전한 새곡 운반을 위해 만들려고 했던 하천이 바로 굴포천입니다. 이후 조선 후기 중종 임금때, 김안로의 착공으로 비록 경인수운 개통은 실패하였지만 지금의 하천 꼴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2014 가을 첫 머리인 9월 2일(화)은 유난히 분주한 날입니다.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의 도란도란소식지 동아리 모임이 오전 11시 북구도서관 3층 쉼터에서 약속되어 있고 오후 4시에는 부평구시니어기자단 임시 자조모임, 그리고 오후6시에는 부평구청 평생학습과에서 주관하는 스토링텔러 심화과정 연수가 있는 날입니다.
오전 11시 '금빛' 동아리 모임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두 군데 왔다갔다 하는 것이 귀찮아서 아예 시니어 기자단 자조모임에 참석한 후, 바로 스토링텔러 심화과정 연수에 참석할 요량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시니어기자 자조모임이 일찍 끝났습니다. 그래서 굴포천 둘레길을 걸어 부평구청 연수장소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청천천 서부1,2,3,교를 지나 갈산천변을 돌아 옛날 삭근다리를 지나 대월놀이 공원에 들어섰습니다. 이 곳에는 굴포천사람들 주민추진위원회(회장:최화자)에서 설치한 굴포천 지킴이 안내소 부스가 있습니다.
부스안에는 낮익은 최용해 (72세), 김영자 (71세) 두 분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두 분을 뵙는 순간 '젊은시절 자기 몸 하나를 희생하면서 가족생계는 물론 조국 근대화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한 그네들이 오늘날도 역시 우리 후대들을 위한 살기좋은 부평愛 운동에 솔선수범하고 있음을 보고 새삼 머리가 숙어집니다.
부디 내내 건강하시고 가내가 늘 행복하기를 기원해봅니다. ***크리스탈/김청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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