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학

[스크랩] 굴포천에서 펼쳐지는 세시풍속의 향연

길전 2015. 9. 12. 18:28

굴포천에서 펼쳐지는 세시풍속의 향연

2015 부평 굴포놀이 한마당



어제 겨우 아이 오줌만큼 뿌린 가을비지만 그래도 지지난주 이식한 가을 김장 배추가 궁금하였습니다. 아침에 잠시 둘러보고 온다는 것이 텃밭에만  오면 나도 모르게 욕심이 생깁니다. 허리 통증 재발이  염려되지만 또 삽을 들었습니다. 조심스레 마늘 심을자리에 난 풀을 대충 뽑고 삽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퇴비와 복합비료를 듬뿍 뿌렸습니다.



귀가하니 이미 정오가 지났습니다. 오늘(9월 12일)은, 삼산동 시냇물공원에서 부평문화원에서에서 주관하는 2015 부평 굴포놀이 한마당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가장 관심가는 부분은 아무래도 '인천 무형문화재와 전통성년식' 공연입니다. 대충 요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으로 달렸습니다. 삼산택지 7단지를 지나 부평역사박물관 뒷편의 삼산교에서 한 아주머니에게 여쭤 보았습니다.

 "전통성년식" 공연 언제 하나요?"

 "이미 끝났는데요!"

 "그럼 인천무형 문화제 공연은?"

 "그것도 이미 끝났습니다" 



 아뿔사, 내가 가장 보고 싶었던 두 프로그램이 끝났다니 무척이나 섭섭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돌아설 수는 없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지참한 디-카에 담았습니다. 주말인 탓에 온가족 중심의 참여자가 많이 눈에 띕니다. 모두가 행복해 보였습니다. 귀가 길에 강원 횡성 태봉산농원에서 판매하는 자연산 고들빼기 와 들마늘 나물무침을 구입하였습니다. '횡성'에 한번 놀러오라면서 연락처가 적힌 홍보지를 나물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어제 웰다잉과정 수강 때 뵌 부평문화원 이국장님 '날씨 궂는다' 는 일기 예보에 무척이나 얼굴 표정이 무거웠는데, 오늘 날씨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뵙지 못하고 귀가했습니다. 정말 행사 치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크리스탈/김청규***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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