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감악산 출렁다리, 파주 명소로 인기!!
정년퇴임(2006.8.31)후 한동안 모교인 인천부개동문산악회 정기산행에 자주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칠십줄에 가까워지면서부터는 참석이 뜸했습니다. 산행중에 혹여 후배들에게 짐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산악회 총무로 부터 11월 정기 산행은 파주 감악산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감악산(紺岳山)이 위치하고 있는 적성면은 학교(교대)를 졸업하고 2년 반동안 국토방위 복무를 하였던 곳입니다. 따라서 20대 초반 군생활의 추억들이 오롯이 담겨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등정에서 막 돌아 온 동기와 또 다른 동기 셋이 이 번 127차 산행에 참여하였습니다.
만추의 파주 감악산은 한마디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국내에서 가장 길다는 산악현수교(길이150m 폭1.5m)가 근자에 개통되었기 때문입니다. 주탑을 세우지 않고 케이블만 연결하는 공법을 써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여 만든 일명 감악산 출렁다리는 파주의 명소로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 분명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범륜사 경내를 둘러보고 만남의 숲에서 동기친구가 준비해온 간편식과 음료를 들면서 회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운계능선에 있는 조망대를 둘러 하산하여 원두막쉼터에서 토종닭 백숙을 먹으면서 동문들 상호간의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부개초등학교동문 산악회 김기선회장님을 비롯한 김연명부회장 , 안우용사무국장, 박광희등반대장 이진순· 최정은 총무 등 집행부 여러분들 덕분에 파주의 명소인 감악산 출렁다리위에서 축적되었던 피로를 싹 풀어 몸이 한결 가볍습니다. 늘 반갑게 그리고 친근하게 맞이해주는 모교 후배님들께 정녕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6년 잘 마무리 하시고 가정에 늘 충만한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부개초1회/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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