戊戌년 입춘절 날, 굴포천변에서...
참 시간 잘 갑니다. 무술년 새 아침을 맞이한 것이 어제 같은데, 정월 한 달이 홀딱 지나고 2월을 맞이 했습니다. 오늘은 마침 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절이라 아침부터 스마트폰의 '카톡' 소리가 더 요란스럽습니다. 세상만사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다지만, 요즘 디지털시대를 구가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카톡' 소리에 때론 아날로그 시대 생각이 절러 납니다.
지난 주 중(수요일), 부평구 평생학습관에서 경인교대 부설 기전(畿甸)문화연구소에서 진행(오후7시~9시)하는 '달빛강좌'에 참석했습니다.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김창수)으로부터 부평·계양의 연혁과 더불어 고려조 명문가 이규보 선생의 '계양망해지' 그리고 '임꺽전'의 저자 홍명희와 구한말 '해방공장'의 저자인 이규원의 작품에 관한 강좌를 들었습니다. 한 생애를 몸담고 살아 온 부평에 이렇다할 인물이 없는 줄 알았는데, 비록 월북작가이긴 하지만 근세기 문단에 귀중한 작품을 남긴 인물이 있다는 것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러면서 내심 '나는 무엇으로 부평에 이름 석자를 남길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오늘 아침나절에 삼산동 시냇물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겨울모습을 엊그제 아들이 사다 준 새 디-카에 담았습니다. 입춘 추위가 제법 맵습니다만 그래봤자. 마지막 기승을 떠는 것이 아닌지요!!! ***크리스탈***
출처 : 경인두리회
글쓴이 :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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