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적답사

[스크랩] ‘미추홀(남)구’의 박물관을 방문하다.

길전 2018. 9. 30. 21:18

‘미추홀구’의 박물관을 방문하다. /2018.9.29.(토)

 
인천의 태동지이자 비류백제의 발상지인 ‘남구’가 올 7월1일 부터 ‘미추홀구’로 바뀌었다. 필자가 사춘기와 청년기를 보낸 미추홀구에는 모두 6개의 박물관이 있다. 이 중 인천시립송암미술관, 토지금고박물관, 범패박물관, 국제성서박물관 등 4개의 문화박물관을 인천대공원 대학동기 조찬모임에 참석하고 찾아보았다.

 

**첫 번째 탐방지/인천시립 송암미술관**
  「壽福, 일상에 주문을 걸다」


송암미술관은 내가 공부한 모교 재단 이사장이시기도 한, (주)동양화학, 故 송암 이회림회장(1917-2007)이 평생에 걸쳐 모은 그림, 도자기, 공예품을 전시한 본래 개인 미술관이었다. 그러나 2005년 미술관 및 유물을 인천광역시에 기증하였으며, 인천광역시는 리모델링에 착수하여 2011년 4월 ‘인천시립송암미술관’으로 재개관하였다.

 야외전시장에는 석등, 부도, 문인석 등 석조유물들과 광개토대왕비(복제)가 전시되어 있고 실내에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도(老松靈芝圖)」를 비롯하여 만여 점에 이르는 유물들을 선별하여 상설전시 및 특별 전시로 공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여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등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우리 문화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탐방지/토지금고마을박물관**
   「그때, 우리들의 일터」


‘토지금고’ 는 인천의 용현2. 5동 지역의 일제강점기 이름이다. 바다 옆에 위치한 용현동(비룡리)은 일제 강점기부터 해안이 매립되고 공장이 들어서면서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일자리을 찾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저 일터에 불과했던 이 곳은 점차 그들의 고향이 되었다. ‘그때 우리들의 일터’를 소개하고자 용정근린공원 내에 올 여름 8월 24일(금)에 개관한 곳이 바로 토지금고마을박물관이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콘테이너 박스’ 조립식 건물로 지어졌다.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추석휴관(9.23~10.1)으로 문이 잠겨 있어 무척이나 아쉬웠다.    


 


 

**세 번째 탐방지/ 범패박물관**
 「3D로 만나는 범패문화 친구들」


 ‘범패박물관’은 미추홀구청(구, 남구청) 근처 숭의사거리에서 인천남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필자의 먼 외척이 되시는 김정렬씨(6-7대)인천시장을 역임하고 심계원(현, 감사원) 차장 및 국회의원시절 거주하던 집이다. 시간이 많이 지나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으나 범패박물관장인 능화 김종형박사는 ‘그렇다’고 한다.

 3000여년전 인도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 예경하기 위해 묘음보살이 천동, 천녀와 함께 노래와 춤으로 공양했던 것이 범패(梵唄)의 시작 이라고 한다. 현재 구양사 범패박물관은 범패와 작법무의 예능 보유자로서 지정을 받은 주지 능화스님이 주석하고 있으며 후학들을 지도 육성하고 있다. 과 전승보전에 힘쓰고 있다. 박물관은 대지 640㎡로서 1층은 전시 및 강의실과 사무실이 있으며, 2층은 법당구조로  전시 및 범패의식의 봉행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네 번째 탐방지/ 국제성서박물관**
  「진리 문화 역사가 만나는 곳」


 1995년4월30일에 개관한 국제성서박물관은 주안사거리 주안감리교회 본관 5층에 자리하고 있다. 국제성서박물관은 주암 한경수 감독(1926-2011)께서 일생동안 수집한 각종 성경들과 유물들로 세워진 한국의 대표적인 성서박물관이다. 전시관에는 인쇄술이 발달하기 이전의 사해두루마리 성경으로부터 쿠텐베르크 성경, 그리고 15세기부터 금세기에 이르는 각국의 성경과 성경유물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

 현재(2018.9.22.~12.31)바티칸 도서관 중세사본 필름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다. 참고로 2008년에 개관한 한국선교역사박물관은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부평구 갈산동5-12 ‘순복음교회’ 단지 내에 있다.  ***크리스탈***


     








   
 

출처 : 경인두리회
글쓴이 :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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