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적답사

[스크랩] 서울의 고읍, 양천(陽川)현 고적 답사

길전 2018. 10. 18. 10:23

서울의 고읍, 양천(陽川)현 답사



인천교육삼락회 서른세번 째 고적답사는 가을이 마냥 깊어가는 10월 17일(수) 서울 고읍 양천(현,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일원이다. 원래 양천은 구한말까지 부평의 속현지역이다. 조선시대 양천현의 범위는 강서구와 양천구, 영등포구를 비롯하여 구로구의 일부, 김포시 고촌읍 일부로 매우 작은 규모였다. 김포평야의 일부여서 고을 대부분이 너른 평야지대였고  고을 북쪽으로는 한강이 흘러 수많은 배들이 오갔다. 허가바위(孔巖/올림픽대로 개설로 지금은 볼 수 없음)부근에는 서울과 행주나루를 있는 공암나루가 있었으며 광주바위와 소요정 소악루 등 한강을 끼고 있는 멋진 명승지가 즐비하여 시인묵객들이 찾는 명소였다고 한다.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대개편으로 통진군과 함께 김포군에 편입되었다가 서울(구, 경성부)에 편입되었다.  



 


 




이 날 답사는 인천향교역 2번출구에서 북쪽방향의 궁산근린공원을 향해 5분여 걸으니 먼저 양천관아지 표지판이 나타난다. 지금은 도시화로 옛 흔적은 하나도 남아잇지 않다. 중국풍의 사찰 홍원사(조계종)을 지나니 양천향교가 나타났다. 향교는 고려시대를 비롯하여 조선시대에 계승된 국립 교육기관으로서 건물구조(명륜당 동·서재, 대성전, 동·서무, 내·외삼문, 홍살문)는 판박이로 모두 같다나 할까. 다만 양촌향교에는 문화행사와 각종 민속놀이를 공연할 수 있는 유예당(遊藝堂)이라는 건물이 눈에 뛴다. 이어서 궁산공원내 소악루와 양천고성 그리고 겸재정선미술관을 거쳐 궁산 땅굴역사 전시관을 순차적으로 답사하였다. 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의 작품은  박물관 리몰델링 공사로 인한 휴관(2018.108.~11.2)으로 직접 목격할 수가 없어 정말 아쉬웠다. 궁산땅굴역사전시관은  최근 부평 호명산에서 발견된 토굴을  인천시민 역사교육장으로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크리스탈***




출처 : 인천교육삼락회
글쓴이 : 크리스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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