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세대들이 가장 열광하는 운동경기가 ‘야구’ 라고 한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마지막 투아웃 상태에서도 승패가 뒤바뀌는 짜릿한 경기 묘미 때문이 아닐까?
우리나라 74세 실버 윤여정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젊은 시절, 만만치 않았던 어려움 삶속에도 이를 극복하고 늦은 나이에 지인들이 부러워하는 큰 상을 수상한데다 솔직하고 유머 있는 수상 소감이 모든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리라고 생각된다.
‘가정의 달’ 5월 이맘때가 되면 예외 없이 아들이 몸담고 있는 회사 대표가 보낸 축하카드와 더불어 선물이 담긴 택배가 배달된다. 망팔을 바라보는 우리 내외에게는 큰 기쁨이자 경사스런 일이 아닐 수 없어 또 팔불 같은 글을 적어 지인들에게 소개한다.
성장기 시절 가난에 찌든 나는 맞벌이 가장이 되었다. 그러나 세상사 최고선은 존재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이 때 절실히 깨달았다. 슬하의 두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피아노와 컴퓨터학원에 의탁해야 했다. 그런 연유로 큰 아이(딸)은 고 3학년까지 동아리 합창부 반주를 하였고, 둘째는 컴퓨터 덕분에 고교 2학년 때, LG 공모전에서 수상 트로피를 받기도 하였다.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나 미래에 대한 나름대로의 꿈과 이상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두 아이의 미래를 오로지 내 가 겪으며 살아온 삶에 비추어 안정적 직업 선택을 위한 진로에만 관심이 있었다. 우리가 어떤 사안을 추진함에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하는 3단계 피이드(Feed)과정이 있다. 계획(Plan)했으면 실천(Do)하고 실천했으면 반드시 평가(See)과정을 거쳐야만 그 사안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가(See)단계를 무시하거나 아니면 기피하는 증후군이 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대표적인 사례가 현실에 안주하는 교장이거나 아니면 전교조 일부 교사계층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나도 자녀교육에 있어서는 예외일 수 없다.
아들은 한차례 자기의 의사를 내비쳤으나 아비인 내가 수용하지 않자 4년간의 대학과정을 마쳤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아들에 가슴에 대못을 박은 못난 아비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죄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아빠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 는 문자를 띄워 보낸 아들이 정말 고맙고 또한 자랑스럽다. 차 일언하고, (주)선데이토즈 대표가 보낸 축하 메시지를 소개한다.
《사랑하는 큰 사랑의 아이콘 존경하는 부모님께》
평온한 나날 보내고 계신지요
별일 없음이 주는 안도와 행복이
부쩍 크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감사한 것은
부모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예전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도
부모님의 존재만으로 늘 뿌듯하고 든든합니다.
자녀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선데이토즈는 뿌리가 단단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부모님의 응원과 지지 덕분입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선데이토즈 대표 김ㅇㅇ드림***
이번에는 꽃바구니 대신에 통합 게임쿠폰 10매와 과일 상자 2박스다. “행복이란? 우리 가정에서 잉태한 것이지, 남의 집 정원에서 뿜어진 것이 아니다‘ 라는 「느티나무」회원이 보낸 영상을 올리면서 글을 접는다.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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