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이 한 장의 발레/2021. 5.26(수)

길전 2021. 5. 26. 18:18

이 사진 속 점프를 보라 발레리나(김수민)가 공중에서 두 다리로 '8시10분'을 가리키고 있다. 바로 오늘(2021.5.26일자) 구독하고 있는 C일보 A16 지면에 올라 있는 사진이다. 유니버설 발레단(UBS)의 '동키호테' 1막에서 여주인공 키트리가 보여 줄 '플리세츠카야' 점프이다. 러시아 발레리나 마야 플리세츠카야의 이름이 붙어 있다. 

 

UBS 문훈숙 단장은 "두 다리가 수평을 이루는 일반적인 일반적인 그랑주테(큰 점프)와 달리 플리세츠카야 점프는 앞다리를 펴고 뒷다리는 조금 구부려 머리 뒤로 조금 올린다" 며 '아침처럼 활기 찬 에너지가 폭발하는 동작"이라고 했다.

 

이 점프는 밝고 경쾌한 '돈키호테'의 시그니처(자기만의 스타일)로 통한다.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1869년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세계 초연한 이 희극 발레는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사랑 이야기란다.  주인공 돈키호테는 조연으로 나온단다. 6월 4~6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홍향기 ˙ 손유희 ˙ 김수민이 번갈아 '키트리' 로 춤추고 문훈숙 단장이 '10분 동안 해설' 을 결들인다고 한다. 초교 3학년 외손녀(금하경)가 발레를 시작한지 어언 4년이 된다.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