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노인복지관장' 과 대화 나누다.
'하루 물림이 열흘(10일)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1월 30일(금) 서울막걸이 주점에서 부평시니어기자 해산에 따른 기자 자조모임이 있은 지, 꼭 1주일 만인 2월 5일 홍은표여사(총무)와 함께 부평노인복지관장(조병국)과의 면담을 위해 오후 3시 '아띠' 휴게실로 갔습니다. 마침 회의 중이라 문 앞에서 대기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회의가 일찍 끝나 곧, 조병국관장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오늘 방문하게 된 동기를 간략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먼저 부평구노인일자리사업의 하나로 4년여 지속되었던 '부평시니어기자단' 사업을 2015년 신년 사업으로 신청을받고 갑작스레 접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병국관장도 정말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수삼년 전 부터 일선 행정기관인 주민자치센터에서 시행하던 이른바 '노-노 케어 사업 330명(엄마품앗이도우미 190명, 경로당실버씨터140명)이 노인복지관 사업으로 이첩 됨에 따라 어쩔수 없이 지금까지 운영하던 기존 일자리사업(기존어르신보안관, 포그니보육교사도우미, 시니어기자단, 고치미주거개선사업단명, 고치미주거개선사업단, 행복뿌리미방역단, 보듬이사업단)을 접을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노-노 케어사업 할당인원을 충당하기 위해 '은빛신호등지킴이'을 포함하여 '실벗글벗도우미' '급식도우미' '부평사랑도우미' 등의 일자리 사업 인원도 축소되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40여 성상을 백두대간 심심계곡에 흐르는 청청수보다도 더 깨끗한 새싹들과 생활해 온 당사자로서 조병국관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 오히려 방문 자체가 결례가 되는 것 같아 정말 송구스러웠습니다. 요즘 정치권의 표를 의식한 표퓰리즘적인 보편적 무상복지 정책에 새삼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당연히 국가가 지원을 해야하겠지만, 일류 재벌자녀와 유한 시니어까지 일괄적으로 복지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는 논리는 정말 '개가 웃어야 할 넌센스' 가 아닌지요!!^^
다음 이야기는 '이왕 어렵사리 구축한 부평시니어기자단 카페 운영를 존속해줄 것' 을 간곡하게 건의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병국관장 역시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앞으로 부평복지관 큰 행사 시, 당일 여건을 참작하여 현장취재 동행도 고려해보겠다는 언질도 하였습니다. 그 간 상급 행정기관의 뜬금없는 '노-노 케어사업 전면 시행으로 노인일자리 사업기관 책임자들의 노심초사했던 심정을 이해하니 정말 송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탈/김청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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