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떠나면서 인천가족공원에 영면하고 계신 부모님 시신을 개장 화장하여 고향(시흥시 과림동 산31-7) 에 며련한 가족묘원에 모신 것이 지난 5월 31일(음력4월9일)이다. 코로나 19 확산에 여늬 해보다 긴 장마에다 유난스런 태풍으로 말이 가족묘원이지 제대로 손질을 하지 못했다. 추석을 목전에 두고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어 지난 주, 이틀에 걸쳐 묘원 단장 공사를 하였다. 침수 예방을 위해 묘원 둘레에 하수도관을 묻었다. 그리고 잔디 이식과 조경수도 심었다. 작업을 마치니 십년 묵은 체증이 뚫린 기분이다. 안식구와 두 동생의 도움이 컸다.
묘원 단장공사를 마치고, 귀가하여 스마트폰를 열어보니 仁師8회 선배 되시는 선생님께서 세상을 하직하였다는 문자가 떴다. 불가에서는 인생을 生老病死라 하지 않았던가!! 어차피 귀천할 몸이라면 일찌감치 이름 석자 남기고 먼저 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하지만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 선조들께서는 ①壽 ②富 ③綱領 ④攸好德 ⑤考終命(양반)과 子孫衆多(서민) 등을 五福 으로 꼽았다. 그러나 요즘 젊은 층들은 삶의 量보다 質이 더 소중함을 인식하는 것 같다.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건강하게 지내다 고통없이 소천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꿈이 아닐까?
요즘 시간이 흐를수록 氣가 자꾸 빠지는 느낌이 든다. 날마다 식전이면 집 앞에 있는 「동탄여울공원」을 걷는다. 아침운동용 메뉴 4개를 스마트폰에 입력하고 있어 소개한다. 우선〈국민체조〉로 몸을 푼 다음.〈건강박수〉8가지를 한다. 그리고 음악에 맞춰 〈에너지- 송〉을 두 번 반복하고 〈뇌체조〉로 마무리 한다. 안식구가 동행하는 날은 오산천을 건너 반석산 애코 둘레길을 3시간 정도 걷는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똑같은 '추분(秋分)' 이라고 아나운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