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동탄여울공원 '공공작가정원'에서/2021.11.25.(목)

길전 2021. 11. 25. 18:01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다. 너무 가까이 있으면 보이지 않는 다는 속담이다. 요즘 동탄여울공원을 매일 걷다 보니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공공작가정원10인의 앙증맞은 작은 정원들이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본 듯한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이라는 짧은 시 구절이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나도 딱한 존재 중에 하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공공작가정원에는 이선화 작가의 집으로 가는 길외에도 신작로의 꿈동탄, 꿈을 꾸다카루소의 정원휘원동탄 소원비스타 가든느릿느릿 걷는 꾸부러진 길해우소원구정원등 저명작가 열 개의 정원들이 있다. 그 중에서 안계동 작가의 해우소원(解憂所園정원을 소개한다.

정원은 아름다운 옥외 실이다. 보는 것에 더해,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우리고 자연의 향기에 취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청량한 물소리와 작은 바람에도 사각대는 댓잎소리 , 열매를 탐하는 새소리가 있고 계절 따라 꽃향기와 허브일 향기가 그윽한 쉼터에 그대를 초대하고 싶다. 민감한 자연의 향기와 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원, 큐빅, 스트라이프의 절제된 형태를 사용했다***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