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어버이날' 의 所懷

길전 2023. 5. 8. 14:10

 

계절의 여왕 5, 어린이날이 있는 첫 주도 지나고 새로 시작되는 둘째 주 월요일이다. 오늘은 정부가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어버이날이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 효 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서 본래는 1956년부터 기념해온 어머니날행사가 확대되어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제정되었다.

 

세계 각국의 어버이날 기념일을 살펴보면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들은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기념하고 있다. 다만 영국에서는 부활절을 3주 앞둔 3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을 마더링 선데이(Mothering Sunday)'로 기념하고 있으며 커톨릭 국가들에서는 성모마리아의 날을 어머니날로 여긴다고 한다.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세계 여성의 날38일을 어머니 날로 정한 일부 동남아 국가들도 있단다.

 

우리 가족은 지난 주 토요일 (56) 저녁 화성시 노작로에 위치한 돌모루(반석산) 프라자에 있는 중국반점 상해루에서 딸 가족, 아들 그리고 우리부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가장 신난 대상은 외삼촌으로부터 푸짐한 선물을 받는 하경이와 선우가 아닐가 싶다. 하긴 우리 부부도 2개의 봉투를 받았다. 그리고 중국음식에 곁들려 옌타이酒를  내가 거의 한 병 가량을  마셨다.

 

귀가하여 아들이 준 봉투를 들어다 보니 다음과 같은 구절이 적힌 종이 카드가 보인다.

『항상 열정적인 모습 보기 좋지만 건강도 더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올 해는 좋은 곳 더 많이 함께 다녀요. 늘 감사합니다.』

 

 딸은 우리 부부 뒤를 이어 孟子君子 三樂 중에 하나인 得天下英材而敎育之한다. 아들은 비록 빌 게이츠와 같은 명성은 듣지 못하지만, ·소년들이  좋아하는 게임 개발을 하고 있다. 어느새  40줄 후반기에 접어든 두 아이는  과외라고는 모르고 성장했으며, 타인 도움 전혀 없이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이 모든 것이 일찍 작고하신 두 분의 홍복이라고 생각하니 눈시울이 금방 더워진다. 모처럼 맞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우리 가족은 물론 나를 아는 세상 모든 이가. 오늘 하루 아니 5월 내내 좋은 날이 계속되길 희구하면서 글을 접는다. 특히,

 " 손자 하경이와 선우,  할아버지가 무지 무지 사랑한다!!"

 

+크리스탈 힐링일기/2023. 5.. 8,()

'세상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게 과연 참된 친구가 있을까?  (0) 2023.05.19
이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0) 2023.05.18
‘가정의 달’ 5월 첫 날 아침에  (0) 2023.05.02
마음 읽기  (0) 2023.04.12
『이미 시작된 전쟁』  (0)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