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스크랩] 봄, 봄, 봄, 입춘대길(立春大吉)

길전 2015. 2. 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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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봄, 봄, 입춘대길(立春大吉)...

 

 

 

오후 늦게 삼산동 체육관에서 핼스하고 들어서니 출입 문, 커다란 액자에 '입춘대길 만사여의형통(立春大吉 萬事如意亨通)' 라고 적힌 글귀가 눈에 띄입니다. 오늘 약사사에 다녀 온 안식구가 붙인것이 분명합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입춘입니다. 문민정부시절 대통령을 지냈던 분이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봄은 반드시 온다" 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습니다. 보통 양력 2월 4일께에 해당되는데 올해는 정확하게 날짜가 일치합니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입춘(立春)'이란 말은 『예기』월령편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이날에는 중국황제가 신하들을 거느리고 동쪽으로 나가 봄을 맞이하며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어떤 이는 중국황제가 봄을 세운다는 의미에서 '들 입(入)자' 를 쓰지 않고 설 입(立)자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입춘(立春)뿐만 아니라 입하(立夏), 입추(立秋), 입동(立冬), 등도 '入'이 아니라 '立'자를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입춘이면 대문에 글귀를 써붙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옛날 대궐에서 입춘이 되면 내전 기둥과 난관에 문신이 지은 시(詩)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 연꽃 무늬를 그린 종이에 써서 붙인데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아무튼 2015년 새봄이 시작되었으니 올 한 해, '우리 가족은 물론 대한민국 모두가 만사가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크리스탈/김청규***

출처 : 부평시니어기자단
글쓴이 : 기자 김청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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