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째 화성시 문화탐방
필봉(筆峯)산 둘레길 걷기
세월 참 빠르게 흘러간다 , 평생 몸 담고 지내던 고향 부평을 떠나 경기 화성시 동탄에 제2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 새, 한 달이 훌쩍 지났다. 마침 오늘은 4월 마지막 날, 불기 2564년 부천님 오신 날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재앙으로 확산 된 이른바 '코로나19' 사태로 대다수 사찰들은 봉충행사를 한 달 후인, 5월 30일로 미루었다. 집에서 가까운 사찰을 찾아 갈 용량으로 집을 나섰으나 결국은 절대신 필봉산 둘레길 걷기로 끝내고 말았다.
필봉산은 오산시 내삼1동의 마을 뒤(동쪽)에 있는 산으로 오산시와 화성시 동탄을 경계짓는 얕으막한 산(144.2m)이다. 이 산 지명 유래는 조선시대로 전해진다. 조선 22대 정조임금(1776~1800)께서 부친인 장현(사도)세자의 능을 수원으로 옮겨 현릉원을 만들고, 그 후 10여차례 이상 한강을 건너 화성으로 행차한다. 이 때 필봉(筆峯)산이란 지명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필봉산은 해발 1백여미터 정도의 낮은 산으로 정조가 화산릉에 나섰다가 화남방(華南方)의 오미 즉 오산까지 행차하시어 필봉산을 바라보시고는 비록 산은 낮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마치 "붓의 끝" 모양과 같아 필봉(筆峯)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는 산이다. 경주김씨 장군 묘와 경기화성·오산교육청 방향으로 하산하여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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