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독서)

「비폭력 대화」 교양강좌를 마치면서…

길전 2026. 4. 17. 00:19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화성특례시 동탄구 용사로 343-14에 위치한 화성시평생학습관 5층 강의실에서 진행된 10차시 비폭력 대화강좌를 어제(415) 오후 4시에 마쳤다. 첫날 수강생 참여자는 12명이었으나 종강하는 날까지  계속 참여자는 '나'을 포함 모두 8명이다. 강의 수료 후 근처 커피점에서  P강사와 더불어 수강자 여덟 명이 뒷 담화를 나눴다. 

 

철학적 해석학의 거두인 독일의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Gadamer, 1900~2002)인간은 결국 편견을 지닌 주관적 존재라고 말했다. 나는 그동안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폭력적일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생각해 왔다. 실제로 지구의 역사를 돌아보면 전쟁이 없었던 시기가 있었던가? 하는 의문이 든다. 지금도 동유럽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중동지역에서도 지구 최강국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치루고 있다. 

 

비폭력 대화라는 강좌를 처음 접한 나는, 국제 비영리단체인 비폭력대화센터(CNVC, Center for Nonviolent Communication)의 설립자인 미국의 마셜 B. 로젠버그(Marshall B, Rosenberg)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다. 그는 비폭력 대화』라는 저서 발간(2004)를 통해 인간관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소통 방법을 제시했으며, 지금도 많은 독자들에게 꾸준히 읽히고 있는 책이라고 강사는 일독을 권한다.

 

강사는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이 자기 자신과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을 기뻐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욕구(need)를 충족하려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가 충돌하면서 갈등이 발생한다면서 특히 마음을 닫게 하는 대화의 요소로는 도덕주의적 판단 강요 상과 벌을 정당화하는 말 책임을 회피하는 표현 비교와 경쟁 등을 제시한다.

 

 따라서 대화 중 자극을 받을 때, 마음의 여유를 넓히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면서, 첫째, 자기 자신과 연결하기. 둘째, 판단을 욕구로 전환하기. 셋째, 표현 속에 담긴 의미를 알아차리기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우리가 주고받는 말의 핵심은 감사합니다(Thank you)”부탁합니다(Please)”라는 두 가지로 귀결된다고 말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비판은 충족되지 않은 욕구의 비극적 표현이라고 부연한다.

 

강좌의 마지막 날에는 자기 자신다른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좌 초에는 수강생들 모두가 매우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였으나 어느 새 정다운 이웃처럼 자연스럽게 자기 문제를 토로하고 또 청취하는 분위기 속에서 강좌를 마무리하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동안 가슴속에 묵직하게 담겨있던  그 무엇이 씻겨내려가는 듯 하다.  P 강사님 그간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

 

크리스탈 힐링일기 / 2026. 4.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