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思

말씀과 함께하는 <오르간 음악의 밤> 참석하다.

길전 2024. 12. 8. 06:47

 

말씀과 함께하는 <오르간 음악의 밤> 참석하다.

 

 

2024127일 오후 8시 출가한 딸 가족이 다니는 천주교 수원교구 동탄 반송동 성당에서 하느님 말씀과 함께하는 <오르간 음악의 밤>에 참석했다. 퇴임 전, 교감시절 서구 유럽 4개국 선진지 시찰 후, 국내에서 성당 내에 들어가기는 처음인 듯싶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35포니 하여 결혼 자체를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하여도 아이들을 아예 낳지 않아 국가 장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내가 소싯적인 칠·팔십년 때만 해도 아들 딸

구별 하지 말고 둘만 낳자는 캠페인이 한창이었다. 그런 때문일까! 안식구는 딸· 아들 둘만 낳고 단산하였다.

 

불혹을 지나 지천명이 임박한 딸은 지금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워킹

맘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피아노 교습학원에 다닌 딸은 고교 시절에는 학교 합창부 반주를 도맡다시피 하였다. 출가한 후에도 여전히 성당에 나가면서 반주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딸 가족 모두가 천주교 신자이다.

 

천주교 동탄 반송동 설립 16주년 기념을 위한 <오르간 음악의 밤>은 다섯 명의 체칠리아 오르간 반주와 더불어 주님의 귀한 말씀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부끄럽지만 오르간은 사람의 목소리를 가장 닮은 악기로서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기에 대표적 전례악기라는 사실을 팔순이 넘은 오늘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직장에 나가고 있는 아들과 집사람 동생도 참석하였다. 가족 모두가 금년 한 해가 저무는 갑신년 섣달, 하느님의 은총을 느끼는 특별한 순간을 마련한 하경·선우 어미, 고맙다. 옆에 앉은 엄마가 모처럼 흐뭇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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