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족을 비롯하여 이웃들로 인하여 울고 웃고 때로는 고통스러워한다. 하지만 삶이란 본래 그런 것이 아닌가. 아무런 일도 없다면 무슨 재미로 긴 생을 살아가겠는가! 그래서 나이 들면 인생 4고(苦) 중 특히 고독(孤獨) 고(苦)를 하소연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람들은 평생 동안 사는 동안 몇 천 명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열 두 학교 근무를 한 나는 보통사람들 보다는 더 많은 인연을 맺었으리라 생각된다.

올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4일 오후 2시 일전에 용인시 기흥에 있는 암웨이(Amway) 위너스 리더팀 모임에 함께 참석했던 G여사와 동네 무인 커피숍에서 두 번째 미팅을 가졌다. 장장 2시간 동안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헤어질 때 G여사는 가방에서 얄팍한 책 한 권을 꺼내 주면서 아내와 같이 읽어보란다. 나는 지난해 발간한 팔순기념 문집을 대신 건넸다.
G여사가 건넨 책은 미국인 스티븐 W 프라이스 박사가 쓴 저서로서 “가정의 지출을 소득으로 바꾸는 방법” 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으로 하우스홀드 골드(HOUSEHOLD-GOLD)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저자 스티븐 W. 프라이스 박사는 개인의 성장과 자유기업을 주제로 10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으며, 그의 책은 2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권이 판매되었다고 옮긴이(안보름)는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가정용품 자산:절대 마르지 않는 금광이란 타이들 아래 ‘내가 이 책을 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고 하면서 “우리가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지불하는 돈을 돌려받는 전략과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첫 장(章)에서는 매년 높은 수입을 올려도 그 것을 다 써버리면 자산을 축적할 수 없다면서 스텔스 자산(집안에 숨어있는 금)을 찾기 위해 거실과 주방·침실·화장실·부엌 등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한다. 미국 가정의 예를 보면 연간 총수입 5만 달러 중 75%(3만 7천달러) 이외 25%(9.250달러)가 가처분 소득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대략 1억3천6백만원(월, 백만 원) 이상이 된다. 여기서 또 눈여겨 볼 대목은 미국 개척 당시 서부지역 금광맥 발견으로 억대 부자가 된 사람은 한·두 명에 불과하나 이로 인해 오늘날 거대한 샌프란시스코 도시가 탄생할 정도로 소매업자들이 돈을 벌었다는 사실이다.
둘째 장 ‘소매점에 빼앗긴 권리를 되찾으라’ 고 말한다. 당신이 소매점에 가는 것은 당신의 가정용품 금광을 모르는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내주고 그가 모든 이익을 취하도록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연간 1조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월마트가보다. 당신의 가족을 더 부자로 만들고 싶지 않은가? 하고 되묻는다.
세 번째는 당신이 소유한 가정용품은 모두 당신의 자산이므로 이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라고 한다. 즉 먼저 당신이 제품의 유통경로에 참여해 공급자 대리역할을 맡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서울 강남지역에 똘똘한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으면, 노무자들이 평생 고생해도 모우지 못하는 재산을 일거에 축적하는 사례도 있다.
인간은 누구나 3가지 욕심 (물질욕· 지위욕 · 명예욕) 을 갖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소싯(少息)적부터 아예 재산이나 권력에 관심이 없었다. 아니 자신이 없었다는 말이 옳은 말일 것이다. 다만 생활의 원천이 되는 의·식·주 만 해결되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생을 살아왔다. 슬하의 두 아이도 나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 주기를 희구하면서 글을 접는다.
끝으로 망구(望九)를 바라보는 늦은 나이에 액티브 한 G 여사와 인연(因緣)되어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고 고맙다. (끝)
**크리스탈 힐링일기/2025.12.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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